— 판사 이한영이 남긴 질문 드라마가 끝났는데도 마음이 끝나지 않는 순간이 있다.‘판사 이한영’이 그랬다. 마지막 장면이 흐른 뒤에도 화면은 꺼졌지만, 질문은 꺼지지 않았다. 정의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우리는 과연 얼마나 정의롭게 살아왔을까. 이한영이라는 인물은 처음부터 빛나는 영웅이 아니었다. 그는 타협했고, 계산했고, 때로는 침묵했다. 법복을 입고 있었지만 법보다 현실을 먼저 봤던 사람이었다. 그모습은 낯설지 않았다. 오히려 너무 현실적이라서, 어쩌면 우리 자신의 모습 같았다. 우리는 늘 옳은 선택만 하며 살지 못한다. 때로는 살아남기 위해, 때로는 상처받지 않기 위해, 때로는 그냥 피곤해서 옳음을 미룬다. 그런 그에게 주어진 기회가 있었다.과거로 돌아간다는 것. 사람들은 흔히 말한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