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햇빛을 받고 자라는데도모든 꽃이 같은 날 피지는 않는다. 어떤 꽃은 봄이 오기도 전에서둘러 고개를 내밀고,어떤 꽃은 따스한 햇살이 충분히 머무는한여름이 되어서야 조심스럽게 꽃잎을 연다. 그렇다고 우리는 늦게 피어난 꽃에게왜 이제야 피었느냐고 묻지 않는다. 조금 늦게 피었다고 해서그 꽃이 덜 아름다운 것도 아니고,남들보다 오래 기다렸다고 해서그 시간이 잘못된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저 어느 날 문득 피어난 꽃을 바라보며'참 예쁘다' 하고 미소 지을 뿐이다. 자연은 참 묘하다. 누구는 먼저 피고누구는 한참을 기다린다. 누구는 봄에 자신의 계절을 만나고,누구는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가까워질 무렵에야비로소 자신에게 맞는 계절을 만난다. 그런데 사람의 삶에서는이 당연한 사실을 자꾸 잊어버린다. 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