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아무리 생각해도 답을 찾을 수 없는 일들이 있다.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생겼는지 알 수 없는 날이 있고, 최선을 다했는데도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있다. 붙잡고 싶어도 보내야 하는 사람이 생기고,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선뜻 결정하지 못한 채 같은 자리에서 오래 맴돌기도 한다. 어떤 질문은 며칠이면 답을 찾지만, 어떤 질문은 몇 년이 지나도 그대로 남아 있다. 어쩌면 평생 답을 알지 못한 채 살아가야 하는 질문도 있을 것이다. 예전에는 그런 질문들을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답을 알아야 마음이 편해지고, 이유를 이해해야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살아갈수록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든다. 모르는 것은 모르는 채로 두어도 하루는 온다. 밤새 고민했어도 아침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