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다 보면 다른 사람의 글과 내 글을 비교하게 된다. 누군가는 생각을 깊이 있게 표현하고, 누군가는 짧은 문장만으로도 마음을 움직인다. 그런 글을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생각이 많아진다. 나는 왜 저렇게 쓰지 못할까, 내 생각도 조금 더 깊이 있고 아름답게 표현할 수는 없을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좋은 글을 읽으며 배우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때로는 그 마음이 나를 작아지게 만들기도 한다. 다른 사람의 글은 참 좋아 보이는데 내 글은 어딘가 부족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러다 문득 영화 《구조견 루비》가 떠올랐다. 영화 속 루비는 처음부터 훌륭한 구조견이 아니었다. 넘치는 에너지와 제멋대로인 행동 때문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지만, 댄은 루비에게 남다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보았다. 그리고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