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심장 한가운데
흰 벽돌로 서 있는 보건소,
그곳은 건강의 집이자
삶을 이어주는 울타리다.
예방의 주사 한 대,
건강검진의 숫자들 사이에
사람들의 안부와 희망이 숨 쉬고
작은 웃음이 피어난다.
멀리 버스 한 대 겨우 오가는 마을엔
보건지소가 있다.
간호사의 발걸음은 바람처럼 가볍고,
혈압을 재는 손끝은
봄날의 햇살보다 따뜻하다.
“요즘 밥은 잘 드세요?”
그 한마디에
주름진 얼굴이 펴지고,
고마움이 꽃처럼 피어난다.
보건소는 심장처럼 뛰고,
보건지소는 손끝처럼 닿는다.
심장이 있기에 몸이 살고,
손끝이 있기에 마음이 산다.
오늘도 그들은
한 사람의 하루를 돌보고,
아픈 세상에
작은 숨결을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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