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남쪽, 바다 냄새에 젖은 공기 속에서
한 아이가 울음을 터뜨렸다.
그 울음은 파랑과 노랑이 되어
세기의 캔버스를 흔들었다.
1881년 10월 25일,
세상은 다시 그려지기 시작했다.
그는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을 사랑했다.
나는 오늘, 그 아이를 생각한다.
나의 내면에도 색이 있다면
그것은 아직 말라가지 않은 물감일까.
피카소의 날,
나도 다시 태어난다.
낯선 형태로, 그러나 나답게.
어제의 나를 해체하고
오늘의 나를 조립한다.
붓 끝에서, 삶은 또 한 번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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