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시

🌙 어둠의 정원사

따뜻한 글쟁이 2025. 10. 28. 03:47

 

어둠은 두렵지 않다

그 속에서 나는 꽃을 돌본다

 

별빛보다 고요한 날개로

모든 해충을 삼키며

숲을 잠재우는 작은 호흡

사람들은 나를 무섭다 하지만

 

나는 단지, 밤의 일꾼일 뿐

낮의 틈새를 봉합하는

지구의 마지막 실밥

그래, 나는 박쥐

그림자가 아닌, 생명이다

 

 

 

'짧은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편함의 선물  (0) 2025.10.29
🌿 “빛의 프레임”  (0) 2025.10.28
보건소와 보건지소  (0) 2025.10.26
✨ 「피카소의 날」  (0) 2025.10.25
고소한 저녁, 마음이 익어가다  (0) 2025.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