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
강 위 작은 섬에
발을 디디면
도시는 물결 속으로 스며든다.
나무 그림자 아래
잔잔히 흐르는 강물과 마주 앉으면
마음은 한 템포 느리게 숨을 쉰다.
바람이 스치고
햇살이 손끝에 내려앉고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섬 위에 잔잔히 번진다.
작은 갤러리, 카페, 공연장
예술의 숨결이 섬을 채우고
시간은 잠시 멈춘 듯
나의 생각은 자유롭게 흘러간다.
벚꽃 잎이 흩날리던 봄날,
초록 나무 그늘 아래 여름,
단풍과 햇살 가득한 가을,
차가운 공기 속 하얀 강물의 겨울—
노들섬은
바람과 햇살,
사람과 음악,
그리고 나를 품는
작은 마음의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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