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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연기 1

📘 「정의의 칼날은 누구를 향하는가 – 연극 ‘킬링 시저’를 보고」

🎭 ‘정의’란 이름은 언제나 옳을까. 그 물음 앞에서 나는 『킬링 시저』 속 브루투스를 떠올린다.연극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어느새 그의 어깨에 실린 무게를 느끼고 있었다.그는 시저를 죽인 배신자이자, 로마를 구하려 했던 이상주의자였다. 나라를 위한다는 명분, 공화정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 아래 그는 칼을 들었다.그러나 그 칼끝은 시저의 몸을 관통한 동시에, 스스로의 영혼도 찔러버렸다. 연극의 무대 위, 브루투스의 눈빛이 말하고 있었다.“나는 옳은 길을 택한 것인가?”그 질문은 곧 나에게로 옮겨왔다. 우리는 누군가를 비판하고 고발하며, 마치 진실을 위해 싸우는 듯하지만그 속에는 어쩌면 자기 확신이라는 독이 흐르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가 시저를 죽일 때, 나는 정의가 아닌 두려움을 보았다..

재미난 상식 20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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