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시

잠시 다른 속도로 흐르던 사람들

따뜻한 글쟁이 2026. 2. 9. 12:11

 

누군가는 오지 못하고

누군가는 더해진 자리

 

예전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불리던 이름들이

각자의 삶 속으로 흩어졌다가

 

오늘,

다시 같은 테이블에 앉아

웃고 있다

 

인연은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잠시 다른 속도로

흐르고 있었던 것

 

내 곁에 남아 준 사람들

그리고 다시 돌아온 얼굴들 덕분에

오늘은

사람이 남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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