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둘러싸인
작은 섬 하나
그 안에
아무도 서두르지 않는
서점이 있다
그곳에서는
책이 답을 주지 않고
사람이 사람을 고치지 않는다
다만
잠시 멈춘 삶에게
의자를 내어줄 뿐
나는 그 서점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법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내려놓는 법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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