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한쪽에서
꼬박꼬박 들려오는 작은 숨 소리.
“괜찮아, 아직 늦지 않았어.”
해질녘 길을 걷다 멈춰 서면
바람에 흩날리는 기억 속에서
어린 내가 손을 흔든다.
그때 나는
남의 기준보다 내 마음에 귀 기울일 줄 알았고
무언가 좋아서 밤새도록 몰입하던 아이였다.
어른이 된 지금,
나는 종종 그 아이를 잊고 살았다.
두려움 때문에
혹은 생활 때문에
자꾸만 나를 미뤄두고 살았다.
하지만 꿈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잠시 조용히 숨 고르는 것뿐이었다.
내가 다시 손을 뻗어
그 작은 숨결을 들어줄 때마다
꿈은 조용히 깨어나
내 삶의 등불이 된다.
그러니 오늘도
한 걸음만 더 내딛어 보자.
두려움이 흔들리면
바람에게 기대어
하루의 마음을 다잡아 보자.
꿈은 멀지 않다.
이미 내 곁에서
나를 부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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