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아픔이라는 그림자를 잠시 스쳤을 뿐
길 위에 멈춘 사람은 아니었다
바람이 한 번 지나간다고
나무가 쓰러지는 건 아니듯
언니의 뿌리는 깊고 단단했다
몇 번의 눈물이 있었지만
그 눈물 속에서도
희망은 조용히 자라고 있었다
기도하는 손길
건강을 채우는 식탁
그리고 언니의 해맑은 웃음
나는 믿는다
언니 앞에 펼쳐진 길에는
다시 꽃이 피어날 것임을
하루씩
한 걸음씩
다시 따뜻한 계절을 향해 가는 중
언니,
당신은 오늘도
빛을 향해 걷고 있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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