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시

🎧 들으며 배우는 시간

따뜻한 글쟁이 2025. 11. 14. 10:40

 

종이책의 향이 사라진 자리에

낭독자의 목소리가 피어오른다.

눈으로 읽던 문장들이

이젠 귀로 들어 마음에 내려앉는다.

 

길 위에서도,

밤의 고요 속에서도

한 줄의 이야기, 한 문장의 온기가

내 하루를 채운다.

 

읽지 못하던 날들이 부끄럽지 않다.

이제는 듣는 것만으로도

세상은 내게 말을 걸어오니까.

 

배움은 멀리 있지 않다.

화면 너머, 작은 목소리 속에서

나는 또 다른 나를 만난다.

 

배움은 이제

시험지가 아닌,

삶의 리듬이 되어

내 마음을 천천히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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