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시

🍃  한 입의 나눔

따뜻한 글쟁이 2025. 11. 4. 09:47

 

손바닥만 한 빵 사이에

누군가의 하루가 끼워진다.

 

서둘러 나서는 아침길,

그 한 입이 위로가 되고,

멀리 떠나는 이의 손에선

그 한 입이 그리움이 된다.

 

달콤함과 짭조름함이

조심스레 어깨를 맞대듯,

다른 마음들도 그렇게

하나의 맛으로 섞인다.

 

오늘, 누군가에게

샌드위치 하나를 건넨다면

그건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온기를 나누는 작은 포옹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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