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낸이: write8067받는이: 요즘 유난히 지쳐 있는 당신께 「쉬어간다는 건 멈춘다는 게 아니야」 요즘 자꾸힘을 빼고 싶어져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은데그 ‘조금’이왜 이렇게 멀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어아무것도 안 하고 싶은 게게으른 게 아니라정말로 쉬고 싶은 거였다는 걸이제야 조금씩 알아가는 중이야 쉼은뒤처지는 게 아니라내 마음을 다시 일으키는 시간멈춘 게 아니라다시 걸어가기 위해잠깐 숨을 고르는 중일 뿐이야그래서 말이야,오늘 하루딱 한 발짝만 멀어져 있어도 괜찮아그 자리에네가 있다는 것만으로도충분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