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 안전은 단순한 규칙이나 법규의 문제가 아니다.그것은 인간의 생명과 존엄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약속이다. 일터는 사람의 삶이 깃든 공간이어야 하며,그 공간에서 노동자는 누구나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가진다. 하지만 현실은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특히 여름철 폭염처럼 자연환경이 가혹해질 때,노동자들은 극심한 위험에 직면한다. 뜨거운 뙤약볕 아래서 쉴 시간조차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노동 환경은 심각한 생명 위협이 될 수 있다. 한 건설 노동자는 “너무 더워서 숨이 턱턱 막힌다.잠깐이라도 쉬지 않으면 쓰러질 것 같다”고 호소했다.이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매년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자가 늘어나고, 심지어 사망하는 경우도 발생한다.때문에 ‘2시간마다 20분 휴게’ 같은 안전 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