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시

「내 생각은 누구의 것인가」

따뜻한 글쟁이 2026. 4. 27. 12:30

 

나는 매일 생각한다

수많은 생각들 속에서

 

하지만 어느 날 문득

멈춰 서서 묻는다

 

이 생각은

정말 나의 것일까

 

누군가의 말이

조용히 스며들어

내 마음인 척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스크롤을 내릴수록

생각은 더 쉬워지고

의심은 점점 사라진다

 

편안함 속에서

나는 조금씩

나를 잃어가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천천히 멈춰본다

 

흘러가는 생각 하나를 붙잡고

조용히 들여다본다

 

이건 어디서 왔는지

왜 내가 믿고 있는지

 

그 질문 끝에서

나는 비로소

조금씩

나를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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