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시

🌙 “한글의 숨결”

따뜻한 글쟁이 2025. 10. 9. 00:35

 

바람이 불면

가을빛 잎사귀 사이로

‘ㄱ’ 하나가 흘러내리고

햇살이 스치면

‘ㅏ’가 반짝이며

하늘을 닮은 모양이 된다

 

세종의 마음이

작은 글씨로 피어나

우리의 입술 위에 내려앉고

그 한 글자 한 글자마다

누군가의 마음이 담긴다

 

사랑, 고마움, 그리고 그리움처럼

오늘도 나는 쓴다

가을의 공기 속에서

한글이라는 이름의

빛나는 숨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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