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괜찮아 2

[봄레터9호] 말없이 응원하고 있어

보낸이: write8067받는이: 말로는 다 못 전해도 늘 마음에 담고 있는 당신께「말 없는 응원」어쩌면너는 모를지도 몰라내가너를 얼마나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는지말로 전하면어색할까 봐조금은 멀리서그저 조용히 바라만 보았다너의 하루가조금 덜 아프기를너의 마음이조금 더 가볍기를그렇게나는 오늘도말 없이너를 응원하고 있어때로는 말보다조용한 마음이 더 깊게 전해진다.잘 지내라는 말 대신가끔은그저 “네가 잘 지내면 좋겠어”라고조용히 바라는 마음 하나면 충분하다.오늘도 누군가의 무심한 듯 따뜻한 마음이당신 곁에 닿기를.그리고 당신 역시스스로에게 말 없이 건네는다정한 격려를 잊지 않기를.

카테고리 없음 2025.05.09

[봄레터8호] 조금씩 비워 내도 괜찮아

보낸이: write8067받는이: 가득 차버린 하루 끝에 선 당신께「조금쯤 비워내도 괜찮아」계속 채우기만 했더니마음이 숨을 못 쉬었다일도, 생각도, 감정도버리지 못해자꾸만 무거워졌다비워내야빛이 들어오는 줄도 모르고나는 오늘도꽉 찬 마음으로 하루를 견뎠다---마음에도 틈이 필요하다.햇살이 들어올 작은 창문,바람이 스칠 여백,눈물조차 흘릴 수 있는 공간.우리는 자주,무너지는 것보다참는 것이 더 강한 거라고 믿는다.하지만 때로는‘참지 않는 것’이진짜 나를 돌보는 일이기도 하다.조금쯤흘려보내도 괜찮다.가끔은텅 빈 마음이어도 괜찮다.

카테고리 없음 2025.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