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생각을 고른다
불안이라는 이름의 생각과
가능성이라는 이름의 생각 사이에서
조용히
하나를 집어 든다
세상은
더 빨리 가라고 말하지만
내 삶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묻는다
나는 안다
생각 하나가
하루를 만들고
그 하루가 쌓여
나를 만든다는 것을
그래서 나는
의심이 찾아올 때마다
그 생각을 붙잡지 않고
그저 바라본다
그리고 다시
내가 원하는 쪽으로
시선을 옮긴다
나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지만
이미 도착한 사람처럼
오늘을 살아본다
그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내 삶이 바뀌고 있다
'짧은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커피 대신, 나를 마시다 (0) | 2026.04.03 |
|---|---|
| 알고리즘의 침묵 속에서 (0) | 2026.04.01 |
| 🌍 하늘의 언어 (0) | 2026.03.24 |
| 📖 모순이라는 이름의 삶 (0) | 2026.03.23 |
| 그녀들의 법정에서 (0) | 2026.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