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시

그래도, 사람

따뜻한 글쟁이 2026. 1. 1. 23:33

 

말이 길어질 때

사람들은 시계를 본다

 

하지만

어떤 변호사는

눈을 본다

 

정리되지 않은 말 사이에

삶이 웅크리고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도움은 늘

손해처럼 보인다

 

시간을 잃고

평가를 잃고

편안함을 잃는다

 

그럼에도

한 사람이 다른 사람 쪽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간다

 

그것이 법이 아니어도

그것이 직업이 아니어도

 

선의는

그렇게 태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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