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25일,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75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날, 이재명 대통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선언했고, 천주교는 ‘평화 기도의 날’을 열며 조용한 기도와 묵상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전쟁의 그림자 아래 살아가고 있습니다.정전은 오래전 시작되었지만, 진정한 평화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은 한국전쟁 75주년을 맞아, 우리가 어떤 기억을 품고, 어떤 평화를 상상해야 할지 함께 고민해본 시간입니다. 기억은 때로 아프지만, 그 기억 위에 화해와 희망이 자랄 수 있다면그것은 단순한 추모가 아닌 새로운 시작이 됩니다. 75년 전의 총성이 멈춘 자리에서이제는 조용한 대화와 손잡음이 울려 퍼지기를 바라며—오늘 하루, 우리도 마음속에서 작은 평화를 기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