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고들 말해요.저도 문득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되더라고요.정년 이후에 시간이 주어진다면, 저는 그 시간을 ‘나눔’으로 채우고 싶어요.그중에서도 장애인분들을 위한 멘토링 활동을 해보고 싶어요.삶을 살아오며 느낀 작은 지혜, 위로, 그리고 함께 걸어갈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 일상 속에서 마음 둘 곳이 필요한 분들,그분들의 곁에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그동안은 바쁘게 살아오느라 나 자신조차 돌보지 못했지만,정년 이후에는 조금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누군가에게 작은 등불이 되어줄 수 있다면그것이 제 두 번째 인생의 가장 따뜻한 장면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