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는 흘러야 한다” 📌“데이터는 흘러야 한다” 울산이라는 도시에 인공지능 데이터센터가 들어섰다는 소식을 접했다.한동안 이 문장을 몇 번이고 되뇌었다. “울산에? 인공지능?”나에겐 익숙하지 않은 조합이었고, 그래서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다.이 뉴스가 의미하는 바는 단지 하나의 센터 개소에 그치지 않는다. 이것은 대한민국 기술 지형도의 변화를, 나아가 대한민국 미래의 공간 배치에 관한 이야기다. 데이터는 흘러야 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도심에서 변두리로, 모두가 연결되는 ‘기술 민주주의’의 방향으로 말이다. 울산은 우리가 흔히 ‘공업 도시’로 기억하는 곳이다. 현대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 단지로 대표되는 산업 구조는울산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다. 하지만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기계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