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억눌러야 할 게 아니라, 껴안아야 할 내 편이었다 요즘 따라 마음이 더 쉽게 지치는 걸 느낀다. 머릿속은 늘 생각으로 복잡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피곤한 날이 많아졌다. 그러던 중 『생각에 지친 뇌를 구하는 감정사용법』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제목처럼 이 책은 '감정'을 통제하거나 없애야 할 무엇이 아니라, 삶을 회복하고 유연하게 만드는 자원으로 바라보게 해준다. 책은 말한다. 감정은 단순한 반응이 아니라 '정보'와 '에너지' 라고. ‘왜 불안한지’, ‘무엇이 나를 화나게 했는지’를 이해하는 순간, 감정은 더 이상 나를 휘두르지 못한다. 오히려 내가 그 감정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또한 책은 감정이 생각보다 뇌에 훨씬 큰 영향을 준다고 설명한다. 우리는 이성적인 판단이 중요하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