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노트

빛으로 물든 겨울밤, 유성온천 크리스마스 축제

따뜻한 글쟁이 2025. 12. 12. 22:44

 

겨울이 깊어질수록 사람들은 따뜻한 빛을 찾는다.

바로 그때,

2025 유성온천 크리스마스 축제

지난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유성구 유림공원에서 펼쳐지며

많은 이들의 겨울밤을 포근하게 감싸주었다.

 

올해 축제는 공간을 확장하면서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고,

공원 곳곳이 마치 한 편의 크리스마스 동화처럼 변신했다.

 

해가 지고 첫 날의 공기가 차갑게 가라앉을 무렵,

기다리던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이 시작됐다.

 

순식간에 켜진 수천 개의 불빛은 어둠을 밀어내고,

사람들의 얼굴마다 반짝이는 웃음을 비추었다.

 

이어진 HYNN의 무대와 지역 아티스트들의 공연,

그리고 밤하늘 위를 수놓듯 펼쳐진 드론 라이트쇼

모두에게 잠시 말을 잃게 할 만큼 아름다웠다.

 

유림공원 한쪽에서는 6m 대형 트리 포토존앞에

사진을 남기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반짝이는 조명이 이어진 거리에서는 발걸음마다

겨울 특유의 낭만이 느껴졌다.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마켓과 체험 부스,

그리고 따뜻한 향이 퍼지는 뱅쇼 라운지까지…

차갑던 겨울밤이 이곳에서는 유난히 따뜻했다.

 

빛이 흔들리고 음악이 흐르고,

사람들의 웃음이 공기 위에 오래 머무르던 그 순간.

 

올해의 마지막 페이지에 작은 기적 같은

추억 하나를 조용히 채워주는 시간이었다.

 

누구와 함께여도, 혹은 혼자여도…

유성온천의 이 겨울은 오래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