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 밀려올 때면 나는 별을 본다.그건 어쩌면 반 고흐의 마음을 따라 걷는 길일지도 모른다. 그의 ‘별이 빛나는 밤’을 바라보다 보면,지쳐 있던 나의 마음도 천천히 숨을 고른다. 나는 VR 전시로 그의 그림을 감상하며,고흐가 지금 이 시대에도 살아 숨 쉬는 이유를 느꼈다. 그의 붓은 감정을 그린다. 그리고 그 감정은수백 년이 지난 지금, 나에게로도 전해진다. 그의 인생은 콘텐츠가 되고,그의 감정은 이야기로 확장된다. 누구든 그의 그림 앞에 서면자신의 삶을 마주하게 된다. 문화콘텐츠는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그 점에서 고흐는 오늘날 우리 모두에게가장 살아 있는 예술가이자 콘텐츠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