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낸이: write8067받는이: 그동안 아무 말 없이 잘 버텨준 나에게 「괜찮지 않아도 여기까지 왔으니까」 가끔은 멈추고 싶었고때론 정말 다 내려놓고 싶었지그런데 말이야지금 이렇게아무렇지 않은 척,조용히 앉아 있는 나를 보니까문득참 잘해왔구나 싶었어 다들 괜찮냐고 물을 때“응, 그냥 그래”라고 웃던 순간들그 말 뒤에 숨어 있던수많은 감정들혼자 견딘다는 게 어떤 건지내가 제일 잘 알고 있잖아그래서 오늘만큼은조금 다정하게 말해주고 싶어여기까지 와줘서,무너지지 않고 있어줘서정말 고마워